책 감사, 강의감사

영어 토크 콘서트를 참관하며

아리아리짱 2020. 12. 21. 06:00

 

 

지난 금요일 밤 줌으로 바이올렛님과 여섯 분의 연사가 출연하는 영어 토크 콘서트에 참관했습니다. 출연자 모든 분의 도전과 열정이 가득 찬 감동의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단순히 출연자 중에 한 명인 꿈트리 숲님의 따님인 인서양의 팬으로서 응원하기 위해 참관을 신청했습니다.

인서양은 엄마표 영어로 한국에서만 공부했는데, 원어민 수준의 발음과 억양으로 영어를 구사하는 것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주제가 'True love' 였는데 영어로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과 중 3인 학생의 생각의 깊이에 더욱 놀랐습니다. 그 모습에 이제부터는 인서 양의 그냥 팬이 아닌 '왕팬'을 자처하기로 했습니다.

인서양에게 엄마표 영어의 비결을 질문하니, 네 살 때부터 영어동화책과 DVD를 꾸준히 엄마와 함께 읽고 보면서 생활화 해왔다고 합니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좋아하는 챕터북과 DVD를 보면서 따라 말하기를 했고요.

넷플릭스를 통해 재미있는 영드나, 미드를 꾸준히 보았는데, 그중 영국 드라마 <The Worst Witch(꼴찌 마녀)>가 정말 재미있어서 몇 번이나 보면서 따라 말하기를 하니 영국식 발음과 억양이 몸에 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서양의 영어공부 과정을 듣고는 익히 인서 양의 영어실력이 상당할 것이라 짐작했지만 실제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해외 공부 이력 없이도 한국에서 엄마표 영어로 이렇게 영어를 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한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학생들과 20여 년을 함께 해왔지만 외국어 교육에 대한 한계를 수시로 느꼈습니다. 쉽고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은 학원교육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단지 대학 입시의 수능에 초점을 맞춘 정도로만 교육이 진행되며 겨우 읽기의 독해력 향상과 듣기 정도에 그치는 외국어 교육 현실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영어 노출에 대한 시간 부족도 큰 원인인 듯하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학습과 공부로만 접근이 되니 지속적인 흥미를 가지기 힘든 현실입니다.

집에서 엄마랑 함께 읽기와 DVD를 보면서 그림자 따라 읽기(shadow reading)를 생활화하면 진정한 외국어 익히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산 예로 보여준 인서 양입니다. 이렇게까지 실력을 쌓기에는 엄마의 많은 노력과 애씀이 뒤따랐고, 인서 양 본인 또한 흥미를 가지고 노력을 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인서양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응원을 보탤 것입니다.

중학생 인서양을 제외한 나머지 연사들은 다들 공부하고 노력하는 엄마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의 노력과 용기 또한 대단히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분들 또한 인서 양의 영어 실력에 대한 감동 못지않은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영어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엄마 연사님들의 도전과 노력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냅니다.

영어 말하기에 도전하신 모든 분들과 영어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신 바이올렛님께 감동의 박수를 다시 보내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영어 토크 콘서트를 주최하신 바이올렛님의 후기를 함께 읽어주시면서 그녀의 아름다운 시도와 도전에 응원 해주시기 바랍니다. 

blog.naver.com/dmswjd7952/222178658818

3rd 영어 토크 콘서트 주최 후기 (주제 : True Love♥)

​​​1. '영어 토크 콘서트'를 왜 하는가?​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누가 등 떠밀어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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