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인 (仁)

아리아리짱 2020. 11. 30. 06:00

 

 

 

공자의 인 (仁) 사상은 막연히 어질고 착한 마음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 인은 마음씨 착하고, 자상하고, 인자하고, 친절한 그것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감성'인 것입니다.

느낌의 결정체인 아름다움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덕적 행동으로 발현되는 그것이 '인'인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각에서 비롯된 공감으로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은 공감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음악, 미술 등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을 키워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성들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감정을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력을 키우면 인의 실천인 선한 행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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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을 읽고 필사를 하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들을 들여다보려 애씁니다.  조금 더 진중하게 말하고 행동하려 노력하는 시간들이 많아집니다.  이런 시간이 많아질수록 주변을 보는 시선에서 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때로는 예기치 않게 무례하고 예의 없는 다른 이의 태도를 맞닥뜨립니다. 그 무례함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요. 아무런 의식 없이 하는 그들의 말과 행동에 내 마음이 휘둘리는 것은 아직 나의 공부가 모자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의 언행을 통해 저는 공부 거리를 얻습니다.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이 있을 지도 모름을 살펴보렵니다. 논어 필사를 시작으로 날마다 부딪치는 일상들이 모두 공부 거리가 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