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계단오르기를 계속해야하는 이유

아리아리짱 2020. 10. 30. 06:00

(14년 키운 산세베리아에 핀 꽃)

 

저체온 올리기 대 작전으로 작년부터 계단 오르기를 꾸준히 해 왔습니다. 만 1 년이 된 지난달부터는 15층인 저의 아파트를 하루에 두 번씩 걸어서 오르기를 하고 있고요.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기도 하지만 부모님 두 분 다 고혈압과 당뇨가 있었기에 가족력도 염려되어 꾸준히 걷고 또 걷습니다.

20년 이상된 걷기 출근으로 그동안은 저혈압에 가까울 정도로 혈압 유지를 잘 해왔어요. 

그런데 이 번 건강검진에서는 혈압이 조금 높아져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나름 많이 걸으며 운동도 하고, 음식도 가려 먹는 편인데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전적 요인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숨이 가쁠 정도의 고강도 운동도 조금 더 늘릴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계단 오르기를 두 번으로 늘려 조금 숨 가쁠 정도로 걷고, 주말에는 생태공원이나 숲을 찾아 많이 걸으려 애쓰렵니다.

지난주는 동탄에 다녀오느라 계단 오르기를 조금 빠뜨렸습니다. 그 빠진 것을 보충하느라 오늘은 세 번을 걸어서 오르니 제법 숨이 차고 땀이 납니다.

매 끼니를 당연히 챙겨 먹듯 날마다의 운동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오늘도 걷고 또 걸으렵니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가수 이적이 부른 버전을 남편이 들어보라고 합니다. 이 적 가수는 정말 낭만을 아는 낭만자객 같습니다. 

10월이 저물어 갑니다. 수고한 모두와 함께 듣고 싶습니다.

 

youtu.be/G8K2Vm-I5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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