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아리아리짱 2020. 5. 26. 06:00

(제임스 클리어/이한이/비즈니스북스)

그동안 주변에서 추천도서로 자주 들어와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읽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현재 미국 최고의 자기 계발 전문가이자 파워 블로거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재능으로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던 그는 훈련 중 얼굴뼈가 30조각이 나는 사고를 당했다. 야구에 인생을 걸었던 그에게 이 사건은 사망선고와도 같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 대신, 매일 1퍼센트씩의 성장 목표로 일상의 작은 성공들을 이뤄나갔다. 6년 후, 꾸준한 노력 끝에 그는 대학 최고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고,, 전미 대학 대표 선수로도 선출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 계발 전문가가 되었다. (저자 소개 중에서)

저자는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불행을 겪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인생은 대개 습관으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일상의 습관들이 아주 조금만 바뀌어도 우리의 인생은 전혀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 1퍼센트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 모인다면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 성공은 일상적이 습관의 결과다. 우리의 삶은 한순간의 변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어떤 방법이 성공적이든 성공적이지 않든 그것이 중요하진 않다.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습관이 성공으로 가는 경로에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일어난 결과보다 지금 어디에 서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 37쪽)

작가는 큰 부상 후 습관의 일상으로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습관’을 한 후에, ‘내게 필요한 습관’을 하고 ‘내가 원하는 습관’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혼자서는 습관화가 힘들 때 함께 하면 습관을 만들기가 쉬워짐을 강조하며 다음의 말을 인용합니다.

‘외로운 늑대는 죽지만 무리는 살아남는다.( The lone wolf dies, but the pack survives.)’

또한 작가는 습관을 체득한 것만으로는 개선이 일어나지 않으니 계속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숙고와 복기는 우리가 올바른 일에 시간을 쓰고, 그 과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정을 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매 년 말 12월에 한 해를 돌아보며 ‘복기 모드인 연간 리뷰’를 작성합니다. 다음의 질문을 던지면서요.

1. 올해 무엇이 잘 되었는가?

2. 올해 무엇이 잘 되지 않았는가?

3. 무엇을 배웠는가?

또한 6개월 후 여름 즈음에는 다음의 ‘건전성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1. 내 인생과 일을 움직이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2. 어떻게 하면 지금 여기서 나답게 살고 일할까?

3. 어떻게 하면 미래에 더 높은 기준을 세울 수 있을까?

1년에 몇 시간 걸리지 않는 이 두 보고서는 중대한 개선의 시간이 됨을 강조합니다.

주기적 숙고와 복기는 적당한 거리에서 거울 속의 자신을 보는 것과 같다. 이는 자신의 성과를 의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다. 한 가지 정체성을 고수할수록 그것을 넘어 성장하기는 힘들다. (310쪽)

저자는 ‘성공은 도달해야 할 목표나 결승점이 아니다. 발전하기 위한 시스템이고, 개선을 위한 끝없는 과정이다’라고 강조하며 행동 변화로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도구와 전략을 다음의 좋은 습관 만드는 법과 나쁜 습관을 버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3년 전 김민식 피디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를 읽으며 응원과 감사함으로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이 댓글 달기로 저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날마다 읽고 블로그 글쓰기, 첼로 연습하기, 계단 오르기, 국선도와 명상하기, 감사일기 쓰기, 영어책 한 권 외우기, 해빙 실천하기 등 꾸준히 노력하여 일상으로 자리 잡은 습관들입니다.

이 실행들로 삶이 더욱 충만하고 긍정적으로 바뀌는 느낌이 큽니다. 소소하게 이어지는 일상에 감사함이 커지면서 ‘나로부터 비롯되는 선한 영향력’인 나비의 삶으로 나아가려 노력 중입니다.

습관+의도된 연습= 숙련이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문화센터에서 배운 첼로를 얼마 전 처음으로 피아노 반주 음에 맞춰 연주하는데 연습이 많이 된 부분은 자연스럽게 첼로 연주를 맞출 수 있었지만, 연습 많이 되지 않은 부분은 어려워서 피아노 반주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연습이 완전함을 만든다’를 실감하면서 반주에 맞춰 자동으로 연주하려면 습관과 의도된 연습뿐 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해야 한다’를 ‘해 낸다’로 어제 보다 나은, 어제 보다 성장하는 오늘이 되도록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믿고 실천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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