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개했던 독서모임의 김강윤 소방관 선배님의 글을 한 분이라도 더 함께 나누고 싶어 소개합니다.
www.startupn.kr/news/articleView.html?idxno=3306
선배님의 글이 주는 울림이 커서 함께 하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은 저의 돌아가신 외삼촌도 소방관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소방관들만 보면 왠지 마음이 쓰이고 끌립니다. 그 노고와 힘듦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외삼촌은 평생을 소방관으로 지내시다가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소방관으로 정년퇴직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위급한 상황에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힘든 이들을 구해주는 분들이기에 재난 구호 현장에서 순직하는 경우를 자주 듣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외삼촌은 정년까지 무사히 복무하셨지만, 평생을 함께한 외숙모의 마음 졸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재난이나 범죄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시는 제복입은 분들에 대한 처우가 당연히 더 좋아져야 합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위험에 처한 이를 구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 대우와 존중도 함께 해야 하는 것이고요. 119 구급차가 지나가는데 양보하지 않고, 무신경하게 아랑곳하지 않는 운전자도 당연히 없어야 하고요.
이민 간 제 조카가 캐나다 연방 경찰관인데 미국과 같이 경찰관, 소방관에 대한 사회적 대우와 존중이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높다고 했어요. 우리나라도,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 절실한 구원의 손길을 제일 먼저 내밀어 주는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 입은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예우를 한번 더 생각하고 제대로 대접해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번 더 크게 외쳐 봅니다.
Thank you for your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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