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참새의 글쓰기와 책 읽기

아리아리짱 2020. 4. 22. 06:07

@역시 초보는 장비 빨 (? )

집에 컴퓨터도 있고 노트북도 있습니다. 문제는 둘 다 아이들이 학교 때 한창 쓰던 것이라 완전히 구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집에서는 인터넷 검색이랑 간단한 메일 쓰기 등 워드만 사용해서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독서모임에서 PPT 강의랑 망고보드등 새로운 기법을 배우기에는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답답하기 시작했어요. 블로그 활동하기에도 조금은 불편하지만 참을 만했는데 최신 기법을 적용하기에는 장비가 너무 따라주지 않는 것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요즘 새로운 물건을 사는 데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합니다. 과연 나에게 지금 이 싯점에 꼭 필요한 물건인가? 긴 시간 고민하다가 드디어 노트북을 새로 샀습니다. 기본 프로그램 까는 것도 어려워서 아들에게 구매와 세팅까지 부탁했어요. 그것까지 할 수 있어야겠는데 아직은 조금 역부족입니다.

어쨌든 새로 장만한 노트북에 손가락만 올려도 글이 저절로 쳐지는 듯합니다. 가족 내 작가이지만 전용 노트북이 생기니 진짜 작가가 된 듯 우쭐하며 힘이 납니다. ㅎㅎ 

주말 하루 종일 책읽으면서 노트 북위에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이듯 글쓰기를 하다가 저녁 무렵 동네 한 바퀴 했습니다. 종일 집에만 있었으니 다리를 좀 풀어줘야 했어요. 비 오는 저녁 아파트 바로 옆 유수지에는 아무도 없네요. 남편과 둘이서 걷기를 하다가 계단 오르기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가족 내 독서왕(?)의 몸부림

책을 좋아하고 늘 가까이하고 싶지만 마음만큼 책을 많이 읽을 수 없습니다. 아침에 잠깐 읽고 일과 후 읽으려 하면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주말에 집중해서 책을 읽으려 해도 생각보다 집중이 잘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단의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서 책 읽기입니다.

독서모임의 한 선배님이 서서 책 읽기를 권한 것이 기억나서 도전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해서 서서 읽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몇 년 전 침대용 책상을 구입했는데 불편해서 잘 쓰지 않고 벽장에 두었던 것이 생각났어요. 미니 책상을 결혼 전  딸이 쓰던 책상 위에 올려서 글을 읽으니 딱 안성맞춤 독서대가 되는 것입니다. 서서 책읽기는 집중도 잘되고 잠도 잘 오지 않아요. 정말 새로운 체험입니다. 서서 독서하기 한번 도전들 해보세요! ^^

 

아! 여기서 깨알 자랑 한 가지, 저 상위 1%인 50대랍니다. 

예스 24에서 21년 주년 기념으로 회원의 독서 이력을 보여 주었어요. 14년 전 처음 예스 24와 인연을 시작한 이래 책 구매 한 돈이 떡볶이 4,094명분의 금액이래요. 물론 아이들 학습서 포함한 금액이지만 이 만하며 저의 책사랑 자랑 좀 해도 되는 것이죠. ^^

오늘만큼은 저자신에게 '셀프 쓰담쓰담'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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