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열두 발자국

아리아리짱 2020. 4. 17. 06:02

 

 

 

‘알쓸신잡’을 통해 정재승 교수님이 과학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주셔서 진즉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책의 부제처럼, 과학에 문외한인 저에게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를 편집 구성한 책입니다.

 

 

과학이 어렵고 먼 얘기만이 아님을 깨닫고 천천히 몇 번이고 교수님의 강의를 다시 듣듯, 읽고 또 읽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소중한 책입니다. 어려운 과학, 그것도 뇌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 있게 이끌어 주셨어요.

우리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학, 그리고 뇌 과학을 통해 나에 대해 우리에 대해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열두 발자국을 따라가는 강의 하나하나가 유익한 지식으로 다가와 현재와 미래세상을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은 ‘현대판 제사장들’이라고 불려질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대에는 선지자나 제사장이 그 사회를 예언과 위로로 이끌었다면, 현재는 과학자들이 과학적 근거와 논리로 습득한 지식들로 우리에게 불안한 현재와 미래를 위한 안전한 길안내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가는 걸음들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혁명 등 그야말로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기술 문명의 변화도 조금씩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뇌의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2퍼센트인 1.4킬로그램 밖에 안 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에너지의25퍼센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뇌에서 이루어지는 엄청난 작용들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이해해서 교수님의 프롤로그 마무리 말씀처럼 삶을 성찰하고 사회를 통찰하는 사유의 증거로 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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