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합니다.

조금 더 인내하기

아리아리짱 2020. 3. 27. 06:06

오랜만에 캐나다 동생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서로의 안부를 확인한 것입니다.

동생은 지인에게 온 글을 알려주며 캐나다 코로나 19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밴쿠버 시의회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벌금을 입법한 것입니다. 캐나다 국내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 일어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정부의 대응도 점차 강경해지고 있답니다. 동생도 일주일째 집에서만 생활 중이라고 하네요.

밴쿠버 시의회는 시내에서 타인 간 6피트(약1.8미터) 간격을 유지하지 않는 개인에 대해 최고 캐나다 달러 1,000불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23일 의결했다고 합니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정중하게 부탁하는 시간은 끝났다”라며 관련 벌금 부과 조례 통과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캐나다도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심각하여 마스크 착용, 장갑 착용은 물론 손 씻기는 필수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엄격하게 실시하네요. 6 피트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400불짜리 벌금 티켓을 경찰로부터 바로 받는다는 지인의 글을 전한 것입니다. 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가거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의 허그를 해도 경찰은 바로 티켓을 끊는다는 것입니다.

감염의 심각성이 예상보다 아주 큽니다. 치료약 백신이 하루 빨리 개발되면 좋겠습니다. 길어지는 개학 연기로 사회적 거리 유지에 대한 긴장감이 조금 줄어들려고 하는 이때 더 인내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애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