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걷기)감사

물향기 수목원 (오산)

아리아리짱 2019. 11. 6. 06:44

동탄의 딸 집에서 차로 20 분정도 걸리는 오산의 ‘물향기 수목원’을 토요일 도착 당일 다녀왔습니다. 딸이 엄마가 꽃, 식물, 나무를 좋아하니 함께 가보자고 합니다. 블로그 글감도 된다고요. 저의 날마다 블로그 글쓰기가 온 가족의 숙제가 된 듯합니다.

 

경기도립 수목원인 ‘물향기 수목원’ 이름부터 아름다워서 마음에 쏙 듭니다. 도심 한가운데 평지에 도민을 위해 이렇게 넓은 공간의 숲과 자연, 식물원을 유지, 관리 하는 것을 보니 경기도의 수준이 한 층 높게 느껴집니다. 전체를 다 걸어서 돌면 두 시간이 넘게 걸릴 듯합니다. 가족끼리 숲속 쉼터에서 도시락 먹는 공간도 보입니다.

 

주제별로 산림전시관, 잔디광장, 곤충 전시관, 습지 생태원, 수생식물원등 다양한 식물군과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때 마침 단풍들도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 했고요.

 

수목원 훼손을 막고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해 수목원 안에는 매점이나 식당, 휴지통도 없답니다. 싸 가지고 간 도시락은 숲 속 쉼터에서 먹을 수 있지만 모든 쓰레기는 되가져와야 합니다.

도심에 이렇게 자연과 함께 숨 쉴 공간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공간들이 잘 보존되도록 함께 노력 해야겠습니다.

 

딸 덕분에 여러 가지 행복을 누립니다. 딸이 동탄에 살지 않는다면 서울의 김민식 피디님과 함께하는 ‘단골손님 독서모임’ 참여하는 것도 쉬운 길이 아닌데 딸집도 들르고 겸사해서 독서모임도 참석하니 그리 먼 길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딸이 엄마를 전국구로 활동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를 제공하네요!

 

딸 고마워~! 이러다 딸 덕분에 세계로 진출 하는 것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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