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월리스/장영희/동아시아)는 에 이은 독서모임의 아버지에 대한 나누기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장영희 교수님이 번역하셨던 책이라 호감이 갔습니다. 노란 책 표지에 커다란 초록 물고기도 인상적이었고요. 임종을 마주한 아버지가 아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소설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위대한 사람이고 싶었기에 평생 사업을 꾸리느라 집에는 아주 가끔 들러는 손님에 가까웠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며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아들은 이제껏 진지한 대화를 함께 한 적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진지하게 아버지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려 하지만 아버지는 애써 농담으로 매 순간 웃긴 이야기들로 이어갑니다. 아버지 에드워드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