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숲 2

나무 다시 보기를 권함

딸이 태어났던 해부터 딸과 함께 우리 집에 30여 년을 함께한 행운목이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도식물 키우기를 좋아해서 여러 반려 식물들과 함께 합니다. 아침마다 초록이 전해주는 신선한 공기와 생명력으로아파트 사는 것도 잊을 정도로 베란다 식물들이 주는 위안이 큽니다. 행운목 키가 천장에 닿을 듯 자라서 줄기를 자르고 뿌리를 내어 옮겨심기를 해야 했어요.줄기 자르기가 마음이 쓰여서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다시 뿌리 내어 화분 나누기를 하려면 줄기를 잘라야 하기 때문입니다.딸이 자라서 결혼을 하여 자신의 가정을 꾸리듯 행운목도 이제 줄기 나누기를 해서 옮겨 심어 야만 하는 것입니다. 실톱으로 중간 줄기를 잘랐어요. 나무의 아픔이 오롯이 전해져 옵니다.다시 잘 자라기위해 고통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줄기..

나무와 숲의 신기록

오늘 방문수 (일일 방문수) 10,177를 찍고 누적 방문객 10만을 넘었습니다. (오후10시 20분 현재, 자정까지 일일 방문수는 11,346) 이거 실화입니까? 하루 평균 200명 정도 방문하는 제 블로그에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입니다. 작년 2월 본격적 블로그 글쓰기 시작하여 벽돌 올리듯 332개의 글들을 쌓아 올렸습니다. 어설픈 블로거로서 글쓰기를 하고 싶다는 열의만 가지고 시작한 걸음이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모든 것이 김민식 피디님과 글 친구들 그리고 방문해서 읽고 반응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여전히 이 길이 마냥 즐겁고 편한 것만은 아니지만, 힘들고 지칠 때는 주변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한 걸음 씩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친한 친구 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