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즈음이 저는 조금 힘이 듭니다. 몸과 마음이 조금씩 쳐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즈음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이럴 때일수록 쳐지는 몸과 마음을 그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추슬러 올리려 애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없이 바닥으로 흘러내리기 십상인 약한 영혼임을 제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내 흔들리는 영혼을 강하게 붙들어 매기 위해서는 나의 일상을 더 단단히 고정시키고, 감사함의 더듬이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발동시켜야 합니다.저 자신에게 다짐하듯 속삭입니다. '살아 있어 움직일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행위들 모두가 감사함이다'라고!'To Do List' 꼼꼼히 점검하며 전열을 다집니다.일어나자마자 기지개 켜기 감사!이부자리 정리 감사!죽염으로 이 닦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