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아리아리짱 2020. 7. 21. 06:00

(김승호/ SNOWFOX)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을 얼마 전 선물로 받았습니다. 친구 샘은 이 책을 저와 제 딸 부부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책 안에 금은보화가 가득 들었다고 찾아보라고 하면서요.

책 두께가 주는 묵직함으로 이제야 책을 펼쳐서 읽습니다. 최근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서  저자 김승호 사장님의 여러 책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김승호 사장님은 익히 알다시피  한인 기업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 SNOWFOX 총괄 회장이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인 중앙대학교 글로벌 경영자 과정 교수로 활동하며 사업가 제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돈과 경제는 물론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 줍니다. 

마음에 떠도는 생각과 저 먼 우주 끝에 있는 별은 모두 똑같은 우주 에너지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개인의 가치는 우주의 모든 가치와 같고 한 사람의 생각의 힘은 저 우주의 모든 힘과 같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은 그것이 무엇이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신의 업을 만들고 운명을 만든다.  ( 45쪽)

미래의 자신의 상황을 알고 싶으면 지금 내 행동을 살펴 보라고 합니다. 행복은 우연이 아니라 그것을 소망하고 원하고 노력해야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자는 누구나 자신의 부를 담을 수 있는 돌로 만든 흐르는 물 그릇인 수각(水閣)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각자가 빚어 놓은 수각의 크기에 따라 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우선은 각자의 수각을 키우고 그 수각에 물이 채워지길 기다리며 수각에 들어오는 물보다 퍼내는 물을 작게 하여 부를 쌓으라고 합니다.

수각을 채우고 난 뒤 밖으로  흐르는 물은 또 다른 생명을 이롭게 하는 곳으로 흐르도록, 올바르고 가치 있는 일에 쓰이도록 해야 진정한 부를 이루는 것이라고 하면서요.

만약 이런 이로운 행위를 멈춘다면 언젠가 내게 들어오던 수각의 물은 멈추고 말 것이다. 위인은 위대한 일을 해서 위대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기에 위대해지는 것이다. 부자가  부를 모으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거나 유산을 상속받아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소박한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53쪽)

부는 부의 속성을 이해하는 자에게 안긴다고 합니다. 부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부의 소유자가 아닌 부의 관리자라는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룬 뭔가는 모두 어떤 인과관계의 결과물이니 부를 인격체처럼 생각하며 부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매 순간 답을 구하라고 합니다.

전반부 '부에 이르는길'을 읽으며 책 제목처럼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후반부 '아름다운 사람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남는다는 것'으로 다음 독서 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