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기의사랑아낌의인문학 2

아낌!

이 번 독서모임 토론책은 (강신주/EBS Books)이었다. "한 공기의 사랑 혹은 아낌의 지혜를 우리는 온몸으로 다시 배워야 한다. 모든 것은 타자의 고통에 민감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책날개에서) '아끼다'의 사전적 정의는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히 여겨 보살피거나 위하는 마음을 가지다. 물건이나 돈, 시간 따위를 함부로 쓰지 아니하다.'이다. 아낌의 정신은 소중히 여기는 것. 절약하는 것,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 부리려 하지 않는 것, 무겁게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아낀다는 것은 무척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놀랍게도 바로 그것이 우리 삶을 의미 있게 묵직하게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가며 '아낌'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새기게 되었다. 사랑보다도 더 진하게 농축된 것이 '아낌'인 게다. 아낌은 생각과 ..

참나라니, 참나

주말 동탄행으로 몸이 조금 무리가 갔나 보다. 오갈 때 기차의 냉방성능이 너무 좋았던 것이 탈이었다. 이 맘 때에 에어컨 노출은 여지없이 나를 꼼짝 못 하게 한다. 유독 추위에 약하여 가을부터 봄까지 목티(터들 티)를 고수하는 얄궂은 체질이다. 나름 두꺼운 겉옷을 준비하여 입었는데도 감기가 왔다. 지난겨울 잘 견디어냈는데 감기몸살로 월, 화 '아주 특별한 아침' 참석도 제대로 못하고 지각을 했다. 블로그 글쓰기도 못했다. 다행히 5월 1일은 노동절, 아직 근로자이니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래 노동절은 공휴일이니 글쓰기 한 번 건너뛰어도 된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속수무책인 것이다. 아침마다 토니 로빈스의 영상과 함께 하는 명상시간에 그는 말한다. '우리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