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이토/ 권남희/북폴리오) 오가와 이토 작가의 글들은 섬세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에서는 주인공이 대필가로서 살아가며 사람들의 마음을 쓰다듬고 위로해 주었는데, 에서는 주인공 링고가 요리로써 사람들의 지친 몸과 영혼을 위로해주고 힘이 나게 해줍니다. 작사가로 활동 하던 작가 오가와 이토의 첫 소설이 란 소개에 을 읽고 작가의 매력에 푹 빠져 연이어 읽은 것입니다. 의 주인공은 선대인 할머니처럼 대필가로 살아가는 삶을 피하려고 애써 부정하고 도망쳤지만, 결국 돌아와 선대와 같은 삶을 살아가면서 할머니의 소중한 마음을 알게 되는 손녀의 이야기입니다. 은 엄마와의 갈등으로 가능하면 엄마와 멀리 떨어져 살고 싶은 딸 링고가 있습니다. 딸은 오랜 객지생활 끝에 애인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