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모임인 삼모회는 큰아이 초등 3학년 때 학부형으로 만나서 시작된 모임으로 현재까지 25년째 이어진 모임입니다. 당시는 거의 전업주부의 서툰 초보 학부형들로 아이교육에 많은 에너지를 쏟을 때였어요. 대부분이 첫 째 아이를 둔 엄마들인 우리는 아이들 어릴 때는 교육에 도움 되는 정보를 교환하고, 단체로 학습문화기행 등도 하며 즐겁고 유익한 추억들도 많이 쌓았습니다. 함께한 오랜 시간 동안 이민, 이사 간 멤버들을 제외하고, 재정비 하여 현재는 4명이 남아서 모임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제는 아이들이 장성하여 사회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고 몇몇은 결혼도 한 30대 중반들이 되었어요. 우리의 대화의 주제들도 자녀교육에서 시부모님과 얽힌 시집 이야기로, 이젠 며느리, 사위에 이어 손주들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