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만큼 흥미진진한 서사, 가슴 저리게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모계 가족 드라마의 현장이었다.(...)책 표지의 김민식 피디님의 추천사처럼 몰입도 높은 소설로 자정이 훨씬 넘도록 눈물 훔쳐가며 읽은 창비 청소년 문학입니다.1900년대 초 일제의 침탈이 시작될 무렵 한반도에서의 팍팍한 삶을 벗어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하와이 사탕수수 밭으로 노동이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노동 이주자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결혼이 힘들어지자 고국에 사진 한 장 보내어, 그것으로 결혼의 인연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사진신부'로 결혼이민을 하게 되는 세 여인의, 세 엄마의 질곡 넘치는 삶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가난한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결혼하면 공부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버들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