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부부는 딸 집 근처의 호수공원으로 향합니다. 지난밤 늦게 까지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췄던 젊은이들 (아들, 사위, 딸)은 푹 잘 수 있도록 조용히 빠져나옵니다. 남편과 저는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가면 새벽 일찍 일어나 그 주변을 함께 산책을 합니다. 새벽의 그 신선함과 쨍 함을 여유있게 즐기는 시간이 됩니다. 그 지역의 내밀한 삶도 들여다 볼 수있고 문화도 읽을 수 있어서 또 다른 체험이 되어서 좋답니다. 동탄은 신도시라서 여기 저기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많습니다. 낙동강 바로 옆에서 생활한 딸에게 그나마 이런 호수가 가까이 있어 조금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겠어요. 새벽부터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면 좋을 넓은 잔디마당이 있습니다. 그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