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하도서관 나들이 때 보랏빛 책 표지도 눈에 띄고 브런치 작가 출신의 작품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빌려 왔습니다. 브런치에는 정말 글쓰기를 제대로 하면서 작가 진입을 꿈꾸거나 작가 버금가는 글쟁이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글을 쓸수록 에세이를 좀 더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쓰고 싶은 갈증이 커집니다. 매번 뻔뻔하고, 자유롭게, 솔직하게, 뻔. 자. 솔 정신으로 무장해서 글을 쓰지만 종종 턱에 걸리는 자신을 마주합니다.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브런치 추천작가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지영/서사원) 직장생활 8년 차 인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오로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며 어느덧 서른의 나이를 맞이합니다. 앞만 보며 쉼 없이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