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2

예원의 첫 생일

(우리가락 좋을시고) (최연소 댄싱퀸) 예원이가 소중한 존재로 우리 곁으로 와준 것이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리 생일 축하를 위해 동탄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 맘 때 첫 만남의 설렘을 가득 안고 밤 기차 타고 올라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의 시간이 된 것입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예원이가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예원 엄마, 아빠인 딸과 사위는 육아로 많이 지쳐있지만, 이렇게 볼 때마다 쑥쑥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예원을 보면 저는 셋 다 그저 기특할 따름입니다. 예원이가 건강하고 슬기롭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 캘리그래피로 첫 작품을 써보았습니다. 예원이가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답게 빛나길 바라면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을 가득 담아봅니..

공원 걷기로 생일 축하 하기

(바다에 양식장이 보입니다.) 시어머님이 살아계실 때는 남편의 생일상을 준비해서 항상 어머니를 집에 모셔서 함께 식사를 했었습니다. 제사나 차례는 큰 집에서 지내는지라 우리 집은 떡을 할 일이 없었어요. 1년 중 딱 한 번 남편 생일날 방앗간에서 떡을 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독립하고 우리 부부 둘 만 남으니 떡을 하는 것도 번거롭고 음식도 남으면 처리하기도 힘들어 수수경단과 단감을 조금 샀습니다. 아들, 딸과는 지난달에 미리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식사를 했습니다만 막상 생일 날 그냥 지나가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이 번 생일은 단출하게 아점으로 미역국 정찬을 함께 먹고 명지 옆 신호동에 있는 아담한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멀리 거가대교를 향하는 다리가 보입니다.) 바다를 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