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모임 식사 후 바로 길 건너 옆에 있는 김수로왕릉을 방문했습니다. 김해는 낙동강 건너면 바로 가까이 있는 곳인데 이제야 김수로 왕릉을 와봅니다. 아이들이 유치원, 초등시절 현장 학습지로 다녀왔던 익숙한 곳이라서 가 본 적 있는 곳이라 여겼던 것입니다. 금관가야 가락국의 시조이자 김해 김 씨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능이 이제는 도심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의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게 훅트인 공간을 제공하는 편안한 장소가 되었네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왕릉을 중심으로 초록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한적함이 좋았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의 평지에 능을 끼고 뒤편에는 아름드리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어 한가로움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과 함께 초록 나무들 사이로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