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고등학교 졸업 겨울방학 때부터 첫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알바부터 해야지 노동의 가치와 돈의 가치를 알 것 같아서 힘든 고깃집에서의 써빙을 적극 추천했답니다. 딸은 알바시간 내내 음식을 나르고 치우느라 발바닥에 불이 날 것 같다며 두터운 덧버선을 몇 겹신고 알바를 해내었어요. 그러면서 돈 벌기 힘듬을 온몸으로 체험했죠. 원래도 그리 허투루 돈을 쓰진 않는 편이었는데, 정말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았다며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습관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렇게 어렵게 모은 돈은 소중하게 써야 한다며, 가치 있게 쓰는 방법으로 여행을 추천했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 행사에서 대학생 자원봉사활동으로서 통역, 안내요원 등으로 G20 정상회의, OECD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