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걷기)감사 72

딸의 지구 반바퀴 여행

딸은 고등학교 졸업 겨울방학 때부터 첫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알바부터 해야지 노동의 가치와 돈의 가치를 알 것 같아서 힘든 고깃집에서의 써빙을 적극 추천했답니다. 딸은 알바시간 내내 음식을 나르고 치우느라 발바닥에 불이 날 것 같다며 두터운 덧버선을 몇 겹신고 알바를 해내었어요. 그러면서 돈 벌기 힘듬을 온몸으로 체험했죠. 원래도 그리 허투루 돈을 쓰진 않는 편이었는데, 정말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았다며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습관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렇게 어렵게 모은 돈은 소중하게 써야 한다며, 가치 있게 쓰는 방법으로 여행을 추천했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 행사에서 대학생 자원봉사활동으로서 통역, 안내요원 등으로 G20 정상회의, OECD 세계..

대신공원 숲산책

내삶의 안식처 대신공원 숲! 공원 초입부의 공원매점에서 찍은풍경 신혼은 시댁 가까운 영도에서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육아로 힘든시기인 둘째를 낳고는 친정가까운 괴정, 하단에서 살아왔습니다. 대신공원은 주말 우리가족의 산책겸 등산 코스로 환상적입니다. 아이들이 어릴땐 야생밤 줍기, 도토리 줍기등 자연을 체험할 수있는 넓은 품을 주었고, 지금은 노년기로 접어든 저희 부부에게 한 주를 살아갈 휴식과 에너지를 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일종의 정례 종교 의식을 치루듯 사색과 명상을 할 수있는 숲에서의 걷기 시간은 경견하기 까지 하답니다. 주말 산책 갔다가 공원아래있는 구덕 도서관에서 책10권을 빌려오면 정말 뿌듯합니다. 1주일 일용할 양식을 준비한 느낌! 대신공원은 동아대학 병원 뒤에 위치한 숲으로 엄광산을 중심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