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글.그림/ 한겨레 출판) 화가 김미경은 서촌의 옥상과 길거리에서 동네 풍광을 0.1mm의 펜으로 그림을 그려 ‘서촌 옥상 화가’로 불립니다. 기자로서 직장생활을 27년을 한 저자는 50대 중반에 과감하게 월급쟁이 생활을 정리한 것입니다. 생계에 대한 불안함은 컸지만,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면 좋겠다는 간절함으로 본격적인 전업화가 생활로 접어듭니다. 탄탄한 글과 함께인 그림들로 엮어진 책을 보면서 진정한 자유인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삶을 찾아 떠난 화가의 용기에 감탄하며 그와 같은 자유로운 삶을 꿈꿉니다. 책 표지에 눈을 감고 꿈꾸듯 춤을 추는 여인이 전해주는 영혼의 자유로움이 크게 다가옵니다. 작가처럼 전공은 하지 않았지만 늦게라도 그림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는 이들에게 작가는 말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