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호/블랙피쉬) 작가 오찬호는 사회학 박사이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를 합니다.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회가 상식적이어야 한다고 믿고 인류의 평등을 방해하는 고정관념을 발견하고 파괴하는 글쓰기를 주로 한다 라고 표지에 저자소개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낮 뜨거워질 순간을 잘 모른다. 남은 괜찮지 않은데 당당하다.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뜨거운 심장은 온데간데없다. 자신의 발버둥에 아파하는 누구의 허우적거림에는 냉정하다. 쓸데없는 열정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무례한 차가움으로 주변을 내친다. 서로가 칼을 겨누고 찌르니 ‘하나도 안 괜찮은’사람만 늘어간다. 나는 이런 모습을 온도 조절 기능을 상실한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제대로 부끄러워 할 줄 몰라 감정의 온도 조절 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의 촌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