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맞아 독서토론회에서 (틱낫한/이도흠/ 아름다운 인연)를 나누기 책으로 함께 했습니다. "엄마~! " 소리 내어 부르기만 해도 가슴에 그리움으로 가득 차 오르는 말입니다. 함께 할 수 있었을 때 그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한 아쉬움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들을 살포시 내려놓으렵니다. 이제 '엄마'를 부르는 것보다 '엄마'로 불리는 시간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어버이날을 즈음해서 꽃바구니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우리 부부는 많이 놀랐습니다. 딸과 달리 조금은 무심한 아들의 첫 꽃배달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엄마의 삶을 가져다준 아들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늘 저에게는 과분한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건강하고 영민한 아들 덕분에 세상이 온통 꽉 차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