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요맘때는 태종대 공원 안에 있는 태종사 내에 수국이 한창입니다. 이른 아침 등산 겸 산책 삼아 태종대를 향합니다. 집에서 영도의 태종대 까지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공원 입구 주차장은 아침 9시 이전까지는 무료주차입니다. 일찍 서두른 보람 있네요. 주차 후 20 분 쯤 걸어 올라가니 수국 꽃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태종사 스님이 수국꽃을 조금씩 늘려 심어 왔는데 어느 듯 수국 명소가 되어 수국 축제로 이어진지 14년째 되었답니다. 아침 일찍 왔는데도 관광객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말씨들입니다. 수국축제가 오늘 까지 인지라 꽃은 조금 시들기 시작했어요. 축제기간이 6월 29일에서 7월 7일까지인데 축제 보다 1주일 앞에 오면 더욱 싱싱한 꽃들을 한가하게 즐길 수 있다는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