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에는 욕심부리지 않고 작게 벌더라도 절약해서 쓰고 소박하게 살며 만족하는 것이 최선의 경제생활로 생각했다. 그저 돈에 중심을 두어 '돈 돈'거리면서 돈의 운용에 신경 쓰며 사는 것은 천박한 삶이라고 까지 생각했다. 그래서 매달 적금 붓고 조금씩 노후를 위한 대비를 하며 살아온 것이 다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깨달은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힘, 재력은 그 사람의 인격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정체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이룬 경우를 말한다. 없는 자에 비해 가진 자에게는 사회가 관대하며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백만장자가 검소하게 사는 것은 당당함과 함께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가난한 자의 검소함은 비루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