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2

초록초록과 함께한 하루

독서모임 선배님들과 '번개로' 지난 주말은 부산의 서부탐방이 이어진 날입니다. 독서모임 후 '윤산'을 산책하다가 선배님들이 '맥도생태 공원'을 함께 걷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거주지가 사하구 쪽이 아니면 맥도생태공원은 접근이 그리 쉬운 곳이 아니라 길 찾기가 어렵습니다. '맥도생태공원'은 그 아름다움에 비해 덜 알려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배님들과 풋풋한 마음 가득 안고 맥도생태공원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설렘으로 마음은 날아오를 듯 즐거웠습니다. 연이은 비로 물웅덩이도 있고 군데군데 길은 질었어도 함께하는 발걸음들이 가벼웠습니다. 자연과 아주가까이서 새소리 매미소리를 즐기며 함께 걸었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진 길과 풀숲사이를 걸으며 도란도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심으로..

대신공원 숲의 단풍은 여전히 아름다운데...

코로나로 인해 동선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입니다. 이제 점점 더 가까이 주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집니다. 지난 주에는 2단지의 우리아파트와 길 하나를 둔 3단지 상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많이 긴장했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으로 마스크와 함께 한 시간이 어느듯 1년이 되어갑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니 마스크와의 생활도 머지 않아 끝날 것이지만 생활의 여러면에서 많이 불편합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밥먹고 차마시는 사람들 간의 소통을 마음 편히 할 수 없음이 가장 불편합니다. 답답한 마음을 떨쳐버리려고 오랜만에 대신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인간세상은 코로나로 혼비백산인데 대신공원 숲의 나무들은 평화스럽고 아름답게 그지 없습니다. 오랜만의 숲나들이로 때 늦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