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연/like-it) 저자는 MBC 라디오 프로듀서이자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 등을 연출하면서 피디로서, 사회인으로서, 엄마로서 겪는 치열하게 사는 일상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면서 감동의 에세이로 들려줍니다. 라디오 피디는 세상을 읽어내어 애청자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주는 사람이라서 저자가 써 내려가는 글 행간 사이로 보여주는 예리함과 섬세함이 잘 전해져 옵니다. 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7 분짜리 짤막한 다큐를 진행할 때의 에피소드인 ‘개인을 보는 연습’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이야기될 만한 사람’을 찾다 강원도에서 새들의 집을 지어주는 할아버지에 관한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 잘 나가던 직장인으로 벤처기업 CEO까지 지내시다 50대 이른 나이에 은퇴하여 ‘새집 짓는 목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