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피디님이 추천의 글을 쓴 (이정민, 이윤경/위즈덤 하우스) 제목을 접하는 순간 30여 년 전 제가 느꼈던 그 느낌이 '확' 되살아 났습니다.결혼과 동시에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임신과 출산을 연이어했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이 지구 상에서 한 생명체를 낳았다는 , 새로운 우주를 탄생시켰다는 환희심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아~! 나는 이제 한 아이의 엄마로 온전히 내 삶과 시간을 바쳐야겠구나 라는 부담감도 함께 밀려왔습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 감사함과 함께, 나 자신이 아닌 한 아기의 엄마로서 살아야만 하는 부담감이 무겁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나'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만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저를 너무 힘겹게 했습니다. 그러다 주체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