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 번,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 참여만으로도 내게는 설레고 즐거운 일이다. 토론 장소를 새롭게 대동대학평생교육원으로 옮기고 나서는 독서모임 참여의 기쁨이 배가된다. 교육원 근처에는 윤산과 온천천이 있다. 걷기 좋은 곳을 선배님들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토론회를 마치고 나면 자연스레 한두 시간의 산책이 이어진다. 지난번에는 윤산, 이번에는 온천천을 함께 걸었다. 독서 선배님들은 거의가 걷기 마니아들이다. 책을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레 책 중의 책인 '산책'을 좋아하게 되나 보다. 책과 가까워지면 자연히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몸과 마음이 함께 튼튼해지는 데는 단연코 걷기가 최고인 게다. 특강이 있던 지난번에는 윤산을 올랐다. 나즈막한 동산인 윤산이 주는 포근함과 안정감이 좋았다.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