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출산 예정일이 한 달 정도 남아서 배가 많이 부릅니다. 저도 두 아이 가졌을 때 양수가 워낙 많아서 20 킬로그램 이상 체중이 늘었답니다. 그런데 태어난 아기는 정작 3킬로그램, 3.3 킬로그램이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딸이 임신 초반 입덧이 아주 심해서 고생했는데 임신 후반이 되니 뭐든지 잘 먹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딸이 부산에 가끔 올 때도 제가 일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먹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로 외식을 했었어요. 임신 중인데 친정엄마로서 그것이 마음이 걸렸답니다. 지난 주말 ‘단골 독서모임’ 참석차 동탄 딸집에 하루 묵고 일요일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딸이 묵은 지 고등어조림 요리법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딸바보 친정 아빠’가 자갈치 시장까지 가서 싱싱한 고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