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5편이 이어집니다. 동생 가족은 결혼 후 제부의 포스트닥터(post doctor) 과정으로 빅토리아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 생활의 경험 덕분에 캐나다 이민을 결정하게 되었고요. 그 시절 두 아이들을 데리고 동생집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남편은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고요. 그러니 저에게는 캐나다 방문이 두 번째인 셈입니다. 27년 전에 방문했던 빅토리아의 국회 의사당 앞의 풍경은 여전히 그대로인 듯했어요. 예전 방문했던 기억 속의 풍경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걸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조카들이 광장을 뛰어다니며 함께 놀았던 옛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들은 이제 모두 성인이 되었네요. 이 번엔 남편과 동생 부부, 초로의 어른들만 같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