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잎과 나무를 좋아하는 저는 베란다에 반려식물을 50여개 키우고 있습니다. 그 푸름과 싱싱한 생명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소중한 산소까지 뿜어주니 예쁘고 귀하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 손으로 텃밭에 푸성귀를 가꾸어 먹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베란다에다 작은 상자 화분에 방아 모종도 심어 봤지만 신통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알로에를 키우고 있어요. 텃밭주변의 무궁화와 금잔화(메리골드) 아파트 생활에만 익숙한지라 마당 딸린 주택에 사는 것이 이번 생에서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 저는 반가운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기장에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가 있다는 것입니다. 꿈틀 어린이 텃밭 학교는 땅이 살아서 꿈틀대는 생태텃밭학교, 어린이들의 꿈의 틀을 키워가는 텃밭학교를 의미합니다. 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