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봉사단에서는 해마다 봄가을 두 번의 연수여행을 떠납니다. 이 번 여행지는 안동으로 정해졌어요. 안동은 오래전에 아이들 어렸을 때 다녀왔던 곳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듯 다가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인 봉정사와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오는 일정이었어요. 새벽 일찍 출발하여 하루 여정이 밤늦게 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봉정사는 고려시대 지어졌으며 극락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부석사의 무량수전보다 더 오래된 목조건물인 것입니다. 병산서원은 조선의 지방 사립 대학 역할을 한 곳이며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위패를 모셔놓은 곳입니다. 강을 바로 보는 서원은 학문을 하다가 사색과 산책을 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서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