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계속되는 맹추위에 주말 집에서만 머물렀습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니 아무리 춥다 하더라도 바깥공기를 쐬며 걷고 싶어 맥도 생태공원으로 향했습니다.집에서 차로 10 분 채 안 되는 곳에 이렇게 걷기 좋은 벚꽃길과 자연 생태습지가 있는 것이 새삼 감사합니다. 자연의 품에서 마음껏 걸을 수 있는 곳이 집 가까이 있다는 것은 행운인 것입니다.현재 아파트에서 20여 년을 살면서 주말이면 대신 공원이 있는 엄광산을 다니곤 했습니다. 대신 공원 숲이 주는 기쁨이 커서 은퇴 후에는 대신동 쪽으로 이사 갈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생태공원을 걷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 더 이상 이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벚꽃길과 자연 습지인 맥도 생태공원은 계절별로 많은 기쁨을 줍니다.봄에는 벚꽃 만발하여 30리 길 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