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사는 독서모임 선배님의 전화가 왔다. 유치원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선배님이다. 잠깐 얼굴을 보잔다. 독서모임에 갈 때마다 카풀을 하며 신세를 지고 있는 선배님이다. 지난번 독서모임에 함께 가기로 했는데 감기가 심해서 도저히 참석할 수가 없었다. '아주 특별한 아침' 명상프로그램도 함께 하는 지라 1 주일 이상의 결석에 걱정이 된 선배님은 카톡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었다. 따님 하윤이의 유치원 행사가 있어서 김밥을 넉넉히 쌌단다. 선배님 생각이 나서 잠깐 들러서 드리고 가겠다고 했다. 얼마나 반갑던지~!! 마음을 내어서 만날 시간을 가져주는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김밥까지 손수 싸서 주신다고 하니 고마움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감기로 입맛을 잃어 먹고 싶은 게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