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릴 때는 집에서 김밥을 자주 만들었는데, 식구가 단출 해 지니 그냥 사 먹게 됩니다. 차가운 김밥을 맛나게 먹는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소금 간 없이 계란 두 개를 풀어서 (김밥 한 줄 기준) 그 계란물에 옷을 입혀 호박전 하듯이 약불에 노릇노릇 굽기만 하면 끝입니다. 시중의 짠 김밥 맛이 중화되어 훨씬 맛납니다. 꼬마 김밥은 출근 전 빠르고 간편하게 준비해 두면 아이들이 점심때 스스로 챙겨 먹기 편리해서 자주 만들어 주었어요. 요즘도 간편 도시락 쌀 때 가끔 이용합니다. 바쁜 엄마가 생존 음식으로 해 주던 꼬마 김밥을 장성한 아들이 가끔 집에 오면 만들어 달래요. 어린 시절 꼬마 김밥이 맛있었다고, 추억의 엄마표 음식이 되었나 봐요. 먼저 마른오징어채(일미)나 멸치볶음과 김치, 깻잎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