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혀에 작은 돌기가 생기며 혀끝에 쇠 맛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딱히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갈수록 그 느낌이 강해지면서 혀끝에 얼얼함 마저 들었다.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얼얼함이 심해지니 자연스레 피하게 된다. 비교적 통증을 잘 참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지내다 보니 어느덧 2~3년이 흘렀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혀와 입안이 자주 헐고 따가워서 음식을 먹기가 불편해졌다. 슬그머니 걱정이 되어 이비인후과와 치과를 가니 딱히 병명을 꼭 집어서 진단해 주지 않았다. 한 치과에서 구강내과를 가보라고 한다. 구강내과를 가니 '구강작열감 증후군'이라고 한다.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을 알 수 없기에 치료책도 딱히 없다고 한다.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