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선생님의 를 재독하고 있습니다. 줌으로 함께 독서하며 성장하는 지식 공동체에서 책 나눔 하기로 예정된 책입니다. 몇 년 전에 읽었을 때보다 가슴에 와서 안기는 문장들이 훨씬 많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상담사인 정혜신 선생님은 아픔을 겪는 현장에는 어김없이 참여해서 피해자들과 함께하며 치유의 힘을 보태오고 있습니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전문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법'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조용히 스러지고 있는 사람이 넘쳐 나서다. '적정심리학'이란 새로운 그릇에, 손수 지어서 허기를 해결하는 집밥처럼 자신의 심리적 허기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근본 원리를 담았다. '적정 심리학'은 그녀가 현장에서 실제로 수많은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인 '공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