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독서모임 나누기 책은 (에른스트 H. 곰브리치/박민수/비룡소)이었습니다. 책 두께의 묵직함에 비해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역사 이야기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쓰인 책입니다.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쉽게 쓴 역사서인지라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흩트려서 알고 있던 동서양 역사의 편린들을 일목요연하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맥락을 이을 수 있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저자인 곰브리치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예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했습니다. 그 해박하고 방대한 지식으로 단 6주 만에 이렇게 재미있는 구성의 역사서를 썼다니 놀랍습니다. 시대별 사건별 방대한 자료와 사진들은 역사의 흐름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서양문명의 본격적 시작은 그리스 문화라고 할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