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독서모임 토론책은 (강신주/EBS Books)이었다. "한 공기의 사랑 혹은 아낌의 지혜를 우리는 온몸으로 다시 배워야 한다. 모든 것은 타자의 고통에 민감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책날개에서) '아끼다'의 사전적 정의는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히 여겨 보살피거나 위하는 마음을 가지다. 물건이나 돈, 시간 따위를 함부로 쓰지 아니하다.'이다. 아낌의 정신은 소중히 여기는 것. 절약하는 것,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 부리려 하지 않는 것, 무겁게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아낀다는 것은 무척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놀랍게도 바로 그것이 우리 삶을 의미 있게 묵직하게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가며 '아낌'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새기게 되었다. 사랑보다도 더 진하게 농축된 것이 '아낌'인 게다. 아낌은 생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