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주일의 개학 연기로 학원도 휴원이 일주일 연장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답답합니다. 학부형에게 홈스터디로 할 수 있는 것들 점검을 부탁하면서 아이들을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개구쟁이 6학년 남학생이 숙제에 관해 전화가 왔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알려주고 개학과 휴원이 미루어져 어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학교와 학원을 쉬니까 생각보다 즐겁고 재미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늘 학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던 아인데 며칠 놀고 나니 집에서 노는 것도 재미없고 심심하다고 하네요. 하루빨리 개구쟁이들과 지지고 볶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예기치 않게 주어진 여유시간 활용을 위해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은 (고미숙/북드라망)입니다. 고미숙 선생님은 제 중년의 삶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