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넷플릭스로 '빨강머리 앤'을 정주행 했을 때 꿈트리 숲님이 '빨강 머리 앤'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어요. 정말 저도 거듭해서 보면서 '빨강머리 앤'의 마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어요.빨강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는 나의 성장기에 많은 위로와 용기를 주었던 만화영화였고 책이었습니다. 힘들거나 지칠 때 나의 유년시절 추억의 상자에서 앤과 키다리 아저씨를 불러내어 위로를 받곤 했습니다. 어쩜 그 두 작품에서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시작된 것도 같습니다.'빨강 머리 앤'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주옥같은 대사들이 아주 많습니다. 영혼이 닮은 사람이 그렇게 드물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나와 영혼이 닮은 사람이 이 세상에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