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는 가족들이 늘 함께 했습니다. 올 해는 코로나로 수도권과 경기도에 5인 이상 모이는 것이 편치 않는 상황이라 고민됐어요. 우리 부부가 함께 동탄 예원이 집에 합류하면 대전의 아들이 포함되지 않아도 5 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궁여지책으로 저 혼자만 예원이네로 향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예원이가 열이 심하게 올라서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동탄 도착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별다른 잔병치레 없이 예원이가 그동안 잘 자라왔기에 딸 부부는 많이 놀라고 긴장했습니다. 열이 내리길 기다리며 예원이는 소변검사, 피검사를 하며 수액도 맞았습니다. 작은 손에 혈관을 찾아 주사 바늘을 찌르니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애들 아픈 것은 지켜보기가 쉽지 않습니다.검사 결과 의사가 혹시 염려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