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내리는 비로 한적함을 기대하며 오랜만에 점심 나들이를 갔습니다.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가덕도를 향한 것입니다. 가는 길에 지난번 30리 벚꽃 길의 활짝 핀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비가 오는 오전의 한적함이 좋습니다. 거가대교 입구에서 가덕도로 향할 수 있는 샛길이 연결되어서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거가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배로 가덕도를 가야만 했거든요. 작은 포구를 낀 아담한 해안 풍경이 아주 먼 여행길을 나선 듯한 상쾌함을 줍니다. 그 바닷가에 작고 오래된 집을 개조한 돈까스 전문집 ‘1966정원’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1966 숫자가 궁금하여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가족 운영 식당이라 어머니 태어난 년도를 붙였다고 하네요. 20대의 딸과 아들이 요리하고 써빙도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