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몸과 마음이 느려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와 글쓰기에 자꾸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싶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된다는 속삭임이 이어진다. 그래!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되는 거다. 하지만 감사함은 게을리해서 안된다. 감사함을 놓치는 순간 내 삶이 탄력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김선영/자음과 모음)를 읽다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무엇이 성공인가' 시를 마주쳤다. (62~63쪽) 이 시를 되새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렇게 살아가면서 언뜻언뜻 마주치는 행운이 감사하다. 오늘은 이 시를 새기며 처지는 몸과 마음에 생기를 더하고 싶다.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진정한 친구가 아닌 자의 배반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