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감사, 강의감사 345

악어의 눈물, 하얀 코끼리, 검은 양

평소에 그 뜻을 알 듯하면서 모호했던 동물 관련 영어 표현들이 고등 영어교과서에 있어서 정확하게 뜻을 정리해 봅니다.동물과 관련한 표현들입니다.'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s)'은 슬프지 않을 때 슬픈 척하는 경우에 일컬어지는 말입니다. 악어들이 먹이인 사냥감의 죽음에 슬퍼한다는 믿음에서 유래한 말인데, 그것은 악어가 먹이를 씹을 때 입 주위의 근육이 그들의 눈을 자극하여 눈물이 흐른다고 합니다. 그들의 눈물은 감정과는 상관없는 단지 신체적인 반응이라는 것입니다.The fact is, crocodiles seem to cry while they eat, but this is because their eyes are stimulated when the muscles around the mouth..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스탠퍼드 대학 신경외과 교수인 제임스 도티는 어린 시절 우연히 배운 마법이 자신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 그 마법이 실현됨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겪은 그 기적과 같은 마술을 주변에 알리면서 그의 체험들은 한 권의 책으로 엮어진 것입니다.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와 뇌졸중으로 만성 우울증을 겪는 어머니, 가난과 폭력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겪은 저자인 도티는 존재감과 자존감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었던 것도 없던 어린 시절 도티가 유일하게 관심을 가진 것은 마술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동네 마술가게에서 우연히 루스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 할머니에게서 눈속임이나 손기술이 아닌 정말로 자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최고의 마술을 배우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하고 ..

Big Fat Cat

교과서적인 영어에 벗어나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영어 표현에 익숙해지기 위해 원서를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읽으려고 애씁니다.두꺼운 책 에 이어 시리즈는 편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얇은 책 7권으로 구성된 동화책이지만 글이 전해주는 감동은 제법 묵직합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읽으려 했는데 한 권을 읽고 나니 다음 편이 궁금하여 어느덧 다 읽게 되는 동화책입니다. 동화책에서 챕터북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각 권당 70~80 페이지의 책으로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1권에서 7권으로 갈수록 문장이 길어지고 난이도가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차근차근 읽으면서 다음 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읽기 적합하지만 ..

돈 공부는 처음이라

누구나 어린 시절부터 돈을 쓰는 것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쉽게 쓰는 법을 알았습니다.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은 쉽게 접근해서 실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을 벌고, 모으고,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듯합니다. 경제 성장기 시대는 적금 붓기 만으로도 바른 돈 불리기가 되었지만, 초 저금리 시대에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 된 지 오래입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로서의 성장 과정은 서툴고 불안함이 큽니다. 하지만 본인이 공부하고 느끼고 경험한 것만이 자신의 실력이 되며, 그 경험들만이 투자능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13년의 긴 시간 투자자로서 돈과 함께 한 저자는 돈의 실체에 대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큽니다. 한국의 현실에서 평범한 사람이 대학을 졸업..

한국인에 대하여 알아가기 <파친코>

우연히 유튜브에서 의 저자 이민진 작가에 관한 영상을 접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가족이 다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민가족임에도 여전히 한국 이름인 이 민진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교육열 높은 부모님의 지원과 자신의 노력으로 뉴욕의 노벨상을 8명이나 배출한 특목고인 브롱스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에 진학합니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유명한 로펌에 기업 변호사로 일을 합니다. 그런 그녀는 승승장구하던 자신의 진로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한동안 가정주부로서 육아에 전념하던 그녀는 가장 큰소리로 가장 널리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작가의 길임을 알고 그 길을 선택합니다. 재일 미국인과 결혼한 그녀는 일본에서 4년을 살았는데 이때 재일 동포의 인권문제에 대해 ..

학. 마. 법.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김민식 피디님의 독서모임에서 알게 된 필명 '아빠 관장님'인 김주연 태권도 관장님이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아이 세 명의 아빠로 태권도 관장님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독서를 즐기는 모습에 젊은 아빠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감탄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아빠 관장님'이 책까지 쓰신 것입니다.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면서 세 아이의 아빠 이기기도 한 관장님은 학부모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읽어냅니다. 그러기에 '사진 운영법'이라는 본인의 독특한 학원 운영 관리로 주변의 쟁쟁한 학원들 사이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 운영법'은 아이들의 훈련과정을 날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학부모에게 전송해 주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학원에 와서 아이들이 훈련받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집에서 관찰하며 지켜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

레스큐(Rescue)

독서모임의 글 쓰는 소방관 김강윤 선배님이 드디어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동안의 기고문을 통해 선배님의 글 실력을 익히 알고 있어서 자못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책을 잡고 읽으니 블랙홀처럼 그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늦은 밤 읽기 시작해서 밤을 지새우고 싶을 정도로 책을 놓기 어려웠습니다. 자기 계발서나 경제관련서를 주로 읽고 있는 요즘 이렇게 흡입력 있는 책은 오랜만인 것입니다. 그의 글은 간결하고,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우리의 안전망이 되어 주는 구조대원인 소방관의 삶을 생생히 전해줍니다. 구조대원으로서 겪어내는 치열한 구조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삶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하며 감사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사명감으로 가득 찬 이들 구조대원들이 있어 ..

양심의 소리에 따르는 삶! 인(仁)

논어 4편 이인(里仁)부터는 공자의 인(仁) 사상 진수를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 머문 곳 바로 여기에서 도덕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공자는 말씀하십니다. 끊임없이 도덕적 가치를 만들어 내어 행복한 순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인의 바탕이다. 인의 도덕의식은 절대적이다. 나의 양심의 소리에 마땅히 따르며 살면 나와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 그러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도올 만화 논어 3 12~12쪽) 논어를 한 자 한 자 눌러써가면서 공자 말씀의 참 뜻을 깨닫고자 해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베껴 쓰고 읽어 보는 시간만이라도 도덕적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생각들이 내 일상의 행위들에 거울이 되어 주는 듯합니다. 좀 더 깊은 인으로 세상사의 부대낌을 잘 견디어내고 싶..

비전과 목표 세우기

의 회장님 부부는 본인들 시간과 경비를 들여 여러 강의를 듣고 배워서 모든 독서 회원 선배님들에게 아낌없이 재능기부로 나누어 주십니다. 회장님 부부의 영향으로 많은 선배님들이 나눔의 가치와 기쁨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일요일 밤 9 시 '고마운 정 샘의 디지털 도구 배우기 공부방'은 정기적 수업이 된 지 오래입니다.이번에 강지원 선배님은 자신의 '비전과 목표 세우기'를 줌으로 열어주셔서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5 년 후,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어떤 비전으로 어떤 목표의 삶을 향하여 나아갈 것인가를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서 함께 그려나가는 작업입니다.구체적인 비전과 목표 세우기에 앞서 여러 가지 설문 조사로 자존감 지수를 측정하는데 저는 예상보다 자존감이 높게 나오지 않..

부디, 아프지 마라

풀 꽃 - 나 태주- 자세히 보아야예쁘다 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 꽃 시인 나태주 선생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어 봅니다.선생님은 일상의 삶에서 투명하고 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우리에게 전해주십니다. 선생님은 삶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시인의 눈으로 보고 느끼시어 무디어진 우리 마음을 닦을 수 있도록 길을 내어 주십니다.시인은 이름만으로도 저에게는 가슴 찡한 전율로 다가옵니다. 저에게 있어서 시인은 모두 위대한 존재인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문학소녀를 꿈꾸며 시집을 옆에 끼고 시들을 읊으며 필사한 적이 있습니다. 평생 시와 함께 할 것을 소망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그때 읽었던 그 시들이 마음 한편 어디엔가 남아서 이 팍팍한 세상을 살아낼 수 있도록 따뜻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