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책상에 앉아서 경건함으로 나의 하루를 맞이한다. 멈춘 비를 뚫고 새들의 지저귐이 활기차다. 진, 선, 미를 실천하는 날들로 이어지길, 어제보다 성장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내 마음을 끌어모은다. 의식을 치르듯 감사일기를 쓰면서 나의 새벽을 시작한다. 몇 년 전부터 새벽기상을 애써 왔는데, 최근 그 습관들이 조금 흩트려졌었다. 7월부터 새로이 새벽독서를 함께하는 선배님 덕분에 5시 독서에 내 신체리듬을 다시 맞춘다. 잠시 멈추었던 블로그 글쓰기가 어느덧 1년의 휴지기가 되었다. 글 읽기는 글쓰기가 동반되어야 하고, 그 실행이 따라야만 제대로 '읽음'이 된다. 읽기, 쓰기, 실행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는 삶이고 싶다. 글과 함께 내 삶의 무게 중심을 굳건히 잡아가고 싶다. 삶에서 부딪히는 격랑들을 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