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2

조금 더 인내하기

오랜만에 캐나다 동생으로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서로의 안부를 확인한 것입니다. 동생은 지인에게 온 글을 알려주며 캐나다 코로나 19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밴쿠버 시의회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벌금을 입법한 것입니다. 캐나다 국내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 일어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정부의 대응도 점차 강경해지고 있답니다. 동생도 일주일째 집에서만 생활 중이라고 하네요. 밴쿠버 시의회는 시내에서 타인 간 6피트(약1.8미터) 간격을 유지하지 않는 개인에 대해 최고 캐나다 달러 1,000불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23일 의결했다고 합니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정중하게 부탁하는 시간은 끝났다”라며 관련 벌금 부과 조례 통과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캐나다도 ..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어제 오전에 친한 선생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므로 외출 시 귀가해서 70~80도의 드라이 열로 겉옷이나 외투를 쏘아주면 바이러스가 죽으니 손쉽게 감염을 막아 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출처를 확인하지도 않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가 한 말이라는 말에 퍼 나르기를 했습니다. 전시 같은 긴장감이 도는 이 시국이 어서 지나가고, 조금이라도 걱정과 염려를 덜어 주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가족과 지인들은 물론 학원이 일주일 휴원을 하는 시점에 학부형에게까지 알린 것입니다. 그런데 오후에 그 선생님이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잘못된 정보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누군가의 장난인 가짜 뉴스라는 것입니다. 그제야, 아차~! 제가 걱정이 큰 나머지 확인해보지도 않고 이 중요한 사..